2010. 7. 8. 23:09

나유키 두명 제 19화


나유키 두명

제 19화 저녁식사

계단을 내려가자, 거기서 나유키가 기다리고 있었다.

「어? 왜 그래, 유이치? 눈이 붉어.」
내 얼굴을 보자마자 나유키가 말했다.
눈이 붉다………조금 전의 알레르기 때문인가.

「신경쓰지마. 다음에 이야기할테니까」
「그래?」
「그것보다, 오늘의 메뉴는?」
「그게 말야………」
내가 묻자, 나유키가 면목 없는 얼굴을 했다.

「엄마, 반드시 농담할 생각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화내지 말아줘」
「하?」
무슨 소리야?
화내지마 라는 것은, 내가 화낼만한 메뉴라는 건가?
뭐지, 짐작도 못하겠다.
나와 마코토는, 서로 마주보고 머리를 기울였다.

그리고, 부엌에서 우리들이 본 것은………
「………저기,  아키코 씨. 이건 대체?」
「뭐라니, 팥찰밥입니다」
그래, 그 날 저녁식사의 식탁에는, 어째서인지 팥찰밥이 올라와 있었다.

「아니요, 제가 하고 싶은 말은, 왜 팥찰밥인가 입니다.」
「당연한게 아닌가요」
내가 말하자, 아키코 씨는 너무 기쁘다는 듯한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유이치 씨가, 이렇게 귀엽게 된 것의 축하입니다♪」
「………………」
무, 무슨 소리를 할까라고 생각했더니…
아키코 씨, 이 상황을 즐기고 있지 않으신가요?
거기다, 그건 결국, 은근히 『자기 딸은 귀엽다』라고 말하는 게 아닌지?
아니, 확실히 나유키는 귀엽다.
지나치게 귀엽다.
작가가, 모 앤솔로지 코믹 표지의 나유키를 보고 불타오르며 미칠정도로 귀엽다.
하지만, 보통은 스스로 말하지 않는다구요, 아키코 씨…

「와아앗, 밥이 붉어!」
단 한사람, 상황을 이해하지 못한 마코토만이 들떠 있었다.
혹시, 팥찰밥을 보는게 처음이라던지?

「어머나, 마코토 팥찰밥은 처음이니?」
「응!」
진짜냐!?

「팥찰밥은 말야, 축하 할 때에 먹는 거란다」
「후~응…」
마코토는, 안 것 같은, 모르는 것 같은 대답을 했다.

「유이치, 앞으로 이틀간만 참아…」
「아아, 알고 있어…」
유일하게, 나유키만이 위로해줬다.

그리고, 그 후, 4 사람이 모여 저녁식사를 하게 되었지만…
「잘 먹었습니다」
「에? 유이치, 더 안먹어?」
「아아, 어쩐지 식욕이 없어서…」
그렇다.
낮, 운동했기 때문에 배가 고플텐데, 왠지 식욕이 솟아 오르지 않는다.

「혹시, 여자애가 되었으므로, 먹는 양이 줄어들었을지도 모르겠네요」
「그럴지도 모르겠네요…」
「그렇지만, 어떻게 해야 할까요. 유이치 씨가 많이 먹는다고 생각해서, 엄청 많이 만들어 버렸어요」
그렇게 말하고 아키코 씨는, 밥통에 가득 차 있는 팥찰밥을 보였다.

「…뭔가, 내일 아침식사분도 있을 것 같네요」
「그렇구나………모두, 내일 아침도 이것으로 괜찮겠니?」
「나는 좋아」
「저도 괜찮아요」
「마코토도 좋아∼」
「그럼, 미안하지만 그런 걸로 할게요」
아키코 씨는, 내일 아침에는 조금 편하겠다며 기뻐했다.

「그런데, 조금 상담할 게 있습니다만…」
식사가 일단락 되었으므로, 나는 이야기를 꺼냈다.

「어머나, 무엇일까」
「실은, 삐로에 대한 것입니다만………아무래도 저, 고양이 알레르기도 이어받아 버린 것 같아요」
「와, 그렇구나…」
「그래서 말이죠, 삐로를 돌보는 것을 어떻게 할까 해서…」
그래. 지금까지 삐로를 돌보는 것은, 기본적으로 마코토와 나의 일이였다.
나유키에게 시킬 수는 없고, 아키코 씨도 일과 집안일로 피곤할 것이기 때문에, 자연히 그렇게 된 것이다.
하지만, 내가 이렇게 되어버려, 삐로에게 접근 할 수 없게 되버렸다.

「그렇구나, 마코토 혼자서는 조금 불안하고…」
「아우~, 그렇지 않아!」
「그렇지만 너, 무슨 일 있을 때마다 『유이치~、삐로가~』라면서 나한테 울면서 매달려 오잖아」
「아우, 그건…」
「유이치, 그럼 내가…」
「각하다, 각하!」
「우″ 우~웃」
토라져 있는 나유키는 놔 두도록하고, 그럼, 어떻게 할까…

「괜찮아요. 제가 대신 할테니까」
내가 고민하고 있으니, 아키코 씨가 그렇게 말했다.

「에!? 하지만, 아키코 씨는 바쁘기도하고…」
「단지 이틀 동안만이기 때문에 괜찮아요. 어떻게든 돕겠다면, 유이치 씨, 가사를 조금 도와 줄 수 있나요?」
「그건 상관 없습니다만…」
「그럼, 결정이군요」
뭔가, 시원스럽게 정해져 버렸다…

「그런데, 저는 도대체 뭘 도우면 되나요?」
「그건, 그 때 생각하죠」
「그렇네요」
일단, 현안은 한가지 끝냈나.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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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지금 상황으로 볼 때 도저히 무리가 아닐런지.
한화 남긴 했습니다만 내일(토요일) 12시부터 약속이 있는지라 어떻게 될지 모르겠네요.
오타, 오역, 돌팔매질 다 받습니다! 이상한 부분은 댓글로 지적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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