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7. 8. 23:04

나유키 두명 제 10화


나유키 두명

제 10화 응원

*여기서부터 나유키 시점입니다.

「유이치, 뭐하고 있는 걸까?」

응원석에 앉은 우리에게는, 나를 쏙 빼닮은 모습이 된 유이치가, 어째서인지 머리를 안고 구르고 있는 모습이 보였다.

「어떻게 된 걸까요, 아이자와 선배?」

옆에 앉은 삿짱도, 걱정스런 얼굴로 유이치를 보고 있었다.
정확히, 여자 100미터 준결승에 출장하는 선수들이 트랙에 나오고, 유이치가 근처에 있던 여자아이와 뭔가 이야기한 후, 갑자기 구르기 시작했다.
정말, 뭘 하고 있는걸까?
나에게도, 이따금씩 유이치의 행동이 이해 안될 때가 있다.
어쩔 수 없네, 유이치는 이상한 사람이고.
그렇다면, 그 이상한 사람을 좋아하는 나도 이상한 사람인걸까?
그런 것들을 생각하고 있으면, 삿짱이 말을 걸었다.

「저기………그런데 부장」
「응, 왜?」
「우리들, 아이자와 선배에게 어떻게 응원하면 좋을까요?」
「에?」

어떻게라니………
평범하게 하면 좋지 않을까?
어째서, 삿짱은 이런 일을 물어보는거지?

「아니 아이자와 선배는, 어디까지나 미나세 부장으로서 출장 하고 있잖아요. 그런데 『아이자와 선배』라고 응원하면, 주위의 사람들이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을까요?」
「………………앗!」

그러고보니………
완전히 잊고 있었어~

「거기다, 부장이니까, 반드시 평소의 상태로 『유이치~』라든지 말할 생각이었던 것이 아닌가요?」
「흠칫!」
「안돼요. 적어도 여자 100미터의 레이스이니까. 그런, 어떻게 들어도 남자의 이름으로 불러선」
「우゛우゛~…」

화, 확실히 그렇구나………

「하지만, 그럼 어떻게 응원하나요?」
거기에, 우리 부원인 미짱이 물어왔다.

「그럼, 역시 『부장~』이라든지 『미나세 선배~』라든지………」
「진짜 부장이 여기에 있는데도요? 그건 뭔가 이상해요」
「그건………」
삿짱의 생각에, 미짱이 반론했다.

하지만, 어쩌지………
이대로는, 일부러 내 대신에 출장해준 유이치를 응원할 수 없어………
그러는 동안, 드디어 여자 100미터 준결승, 제1조의 스타트 신호가 울렸다.
곤란해~, 다음은 이제 유이치 차례야~

「소리를 내지 않는건 어떨까요?」
그때, 엄마가 말했다.

「………소리를 내지 않고………인가요?」
「네. 소리를 내 버리기 때문에, 주위의 사람에게 의심받는다. 그렇다면, 소리에 내지 않고, 마음 속으로, 여러분이 제각각 방법으로 응원하면 좋지 않을까요」
「………………………」

무언가, 그건 조금 다른 듯한 기분도 들지만, 다른 방법도 없고, 무엇보다 시간이 없다.

「모두! 이렇게 된 이상 이 방법으로 갈게요!」
「넷!」

내가 말하면, 부원들은 살그머니 눈을 감았다.
유이치, 힘내는거야~


*유이치 시점으로 돌아갑니다.

「………뭘 하고 있는거야, 저 녀석들?」

제1조의 스타트 소리에 간신히 제 정신을 차린 내가 본 것은, 나유키를 시작으로 우리 쪽의 육상부 전원이, 가슴 앞에 손을 모아, 눈을 감고 가만히 있는 모습이었다.
분명히 말해, 무언가에 빌고 있는 것으로 밖에 안 보인다.
타 고등학교의 응원석에서는, 있는 힘껏 성원이 보내지고 있는데도, 우리 쪽의 응원석은, 그것이 이제 조용한 것이다.
즉, 그런겁니까?
내 실력으로는, 신에게라도 빌지 않으면 안된다는 것입니까?
무―, 상처받는구만………
그건 뭐, 매일 연습으로 땀을 흘리는 나유키와는 다르지만………
자신의 부르마 모습에 괴로워하며 구르고 있지만………
조금만 더, 기대해 줘도 괜찮지 않을까?

「그럼, 제2조는, 각자 스타트 지점에 서주세요」
그 때, 관계자인 여자아이가 말했다.

드디어, 우리들의 차례인 것 같다.
스타트 지점에 서면………크핫!
스탠드의 관중들의 시선이 우리들에게 모이는걸 느꼈다.
쿠하아아아아앗! 보지마앗!
부르마인 나를 보지말아줘어어엇!!!!!!!!!!!!
부끄러운 나머지, 재차 구르고 싶은 충동에 사로잡히지만, 어떻게든 자제한다.
에에이! 지금은 어떻게든 인내다!
앞으로 2회, 100미터를 달리면 될 뿐이다!
그러면, 이 바보같은 상황도 끝난다!
준결승에서 패퇴하면, 달리는건 1회로 끝난다라는 사악한 생각은, 일단 봉인이다!
………참, 그 전에, 마지막으로 팬티가 부르마에서 비져나오지 않았는지 확인.
음! 문제없음!

피익! 하고, 호루라기가 울었다.
드디어인가………
우리들 8명이, 스타트 지점에 줄선다.
과연 긴장되네…

「위치로…」

그 자리에 몸을 낮추고, 스타트 판…이라고 하는건가? 에 다리를 얹었다.

「준비…」

전방을 응시하고, 허리를 올린다.
체내의 근육이 긴장하고 있다.
그리고………
파앙!
마른 소리와, 화약의 냄새.
나는, 단숨에 뛰쳐나갔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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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토요일 오후 10시 32분 37초에 번역 완료.
네, 일단 뭐 이번주 안으로 번역은 끝냈습니다만.
제 친구가 책을 받아서 기뻐하는 모습을 보고 있으니 업로드는 최소 내일(일요일)은 되야 올라가겠군요. 그나저나 드디어 달리기 시작! 과연 똑같이 변했다고 해도 유이치는 잘 달릴 수 있을 것인가!
오타, 오역 돌팔매질 받습니다!!! 이상하거나 틀린 부분 댓글로 지적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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