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7. 8. 23:12

나유키 두명 제 25화


나유키 두명

제 25화 상처의 상태

1층에 내려온 나는, 우선 화장실로 가, 얼굴을 씻었다.
차가운 물의 감촉에, 정신이 확실히 들었다.
상쾌해 졌으므로, 아키코 씨가 있을 부엌으로 향했다.

「엄마, 좋은아침∼」
조금 장난끼가 발동해서, 나유키 흉내를 내서 인사를 해보았다.

「잘 잤나요, 유이치 씨」
시원스럽게 간파당해버렸다.
역시 진짜 모친. 그렇게 간단하게는 속일 수 없다는건가.

「오, 역시 알겠어요?」
「예. 일어난지 얼마 안된 나유키는, 그런 상쾌한 얼굴은 하지 않으니까요」
「………………」
그게, 진짜 모친이 할 대사입니까?

「그런데, 나유키는 깨웠나요?」
「네. 확실히 깨웠으니까. 옷을 갈아입으면 내려 오겠지요」
「언제나 미안해요. 그 아이, 좀처럼 일어나지 않기 때문에 큰일이죠?」
「아니요, 오늘은 매우 편했었으니까요」
「그런가요? 드문 일이네요」
그런, 별 다른 생각 없는 회화를 하면서, 아키코 씨는 아침식사를 차리는 손을 쉬지 않고 놀렸다.

「어라? 아키코 씨, 뭘 만들고 계세요? 확실히, 오늘 아침은 어제밤에 남은 팥찰밥 이였을텐데…」
「예, 그것 만으로는 조금 그래서, 적어도 된장국 정도는 해야 되지 않을까 라고 생각해서요」
과연.
확실히, 연속으로 두번이나 팥찰밥만 나오면 영양상태가 맞지 않는다.
역시 아키코 씨다.

「그런데 유이치 씨」
「네?」
「오늘은 어떻게 하실껀가요?」
「별로………집에 얌전히 있을 거에요. 딱히 할 일도 없고」
「나유키에게 옷을 빌려서, 어딘가에 나가도 괜찮아요」
「………사양해 둘게요」
과연, 이 몸으로 돌아다닐 생각은 들지 않으니까말야.

탁탁탁…
거기에, 큰 발소리를 내면서, 마코토가 왔다.

「아키코 씨, 안녕!」
「잘 잤니, 마코토」
「저기, 마코토. 나에게 인사는∼?」
「와아앗! 유이치, 기분 나쁜 목소리 내지마」
으…
마코토도 한 방에 간파한건가.

「잘도 내가 유이치라는걸 알았네?」
「왜냐하면, 나유키가 마코토보다 일찍 일어나다니 있을 수 없는 걸」
「………………」
심하게 말해지는구만, 나유키…


「그렇다고는 해도 늦네요, 나유키…」
그로부터 잠시 후, 아침식사 준비를 끝마친 아키코 씨가 말했다.

「유이치 씨. 나유키, 정말로 일어나 있었나요?」
「네, 그건 확실해요」
하지만, 확실히 이상하다.
아무리 그래도, 옷을 갈아입는데 이렇게 시간이 걸린다고는 생각되지 않는다.
혹시 나유키 녀석, 다시 잠들었나?

「그…제가, 잠깐 상태를 보고 올게요」
「죄송합니다, 부탁드릴게요」
나는, 서둘러 2층에 올라가, 나유키의 방으로 서둘렀다.

똑똑똑!
「나유키! 아직도 덜 갈아 입은 거야!」
난폭하게 문을 노크하고, 그렇게 말했다.

「………읏」
그 때, 방 안에서 나유키의 신음소리가 방에서 들려왔다.
………에? 신음소리?

「왜 그래! 무슨 일이라도 있는거야? 들어갈게!」
그렇게 말하고, 나는 나유키의 대답도 듣지 않고 문을 열었다.
거기서 내가 본 것은, 침대 위에서 왼발목을 누르고 웅크리고 있는 나유키의 모습이였다.

「나유키!」
나는, 황급히 나유키에게 달려갔다.

「설마, 또 다리가 아픈 거야?」
「…응………그래도, 괜찮아………」
「괜찮을리가 없잖아! 이렇게 부어 있잖아!」
「아얏!」
그렇게 말하고, 내가 나유키의 발목에 손을 대자, 나유키는 아픈것인지 얼굴을 찡그렸다.
어쩌면, 아까전에 일으켰을 때의 울상이 되었던것도, 내가 쓴 잠 깨우는 방법 때문이 아니라, 아픔 탓이였던건가?

「역시………하지만, 어제는 아무렇지도 않은 것 같았는데, 어째서………」
「………………」
「설마, 너………쭉 무리하고 있었던건 아니겠지」
「………………」
나유키는 대답하지 않았다.

「적중인가………」
「하지만, 엄마와 유이치에게, 폐를 끼칠 순 없으니까………」
「바보…누가 폐라고 그랬어」
「미안………」
나유키는 추욱 쳐져 낙담했지만, 그것보다 지금은, 나유키의 발을 어떻게든 하지 않으면 안된다.

「아키코 씨를 불러 올게. 얌전히 기다려」
「응…」
나유키에게 그렇게 말하고, 나는 1층까지 아키코 씨를 부르러 갔다.

 


「이건, 병원에 가는 편이 좋겠네요」
아키코 씨는, 나유키의 발을 보자마자 그렇게 말했다.

「죄송해요, 아키코 씨. 제가 나유키의 다리를 좀더 신경 쓰고 있었으면…」
「유이치 씨의 잘못이 아니에요. 저 역시 나유키가 무리하고 있다는걸 알아차리지 못했으니까요」
그렇게 말하고, 아키코 씨는 나유키를 바라봤다.

「어쨌든 오늘은 학교를 쉬도록 하고, 제가 병원에 데리고 갑니다. 알겠지?」
「응………아! 하, 하지만…」
아키코 씨에게 그렇게 말해진 나유키는, 일단 납득했지만, 뭔가를 생각해 낸 것 같이 얼굴을 흐렸다.

「오늘은, 어제의 반성회가 있기 때문에………나, 부장이니까 가지 않으면………」
「반성회?」
그러고보니, 어제도 그런 소리를 했었지.

「응. 거기다, 그 일도 모두에게 말하지 않으면 안돼…」
「앗! 그런가…」
그렇다, 어제, 욕실에서 나유키가 말했다.
현 대회를 사퇴하는 것을, 반성회에서 모두에게 말한다고…

「그 일이라니 뭔가요?」
「실은………」
사정을 모르는 아키코 씨에게, 간단히 설명했다.

「그랬구나… 하지만, 오늘은 단념해. 내일이나, 모레에 해도 그것은 괜찮잖니?」
「그렇지만, 이런 일은, 빨리 말해 두고 싶으니까………!」
그 때, 나유키가 무언가를 깨달은 것 같이 나를 봤다.

「왜, 왜 그래…」
「있잖아, 유이치. 부탁이 있는데…」
「…부탁?」
어쩐지 싫은 예감이 든 나는, 현기증이 날것 같은 목소리로 대답했다.

「응. 유이치, 내 대신에 학교에 갔다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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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그러니까. 음…열심히 하겠다고 해놓고
외갓집에 좀 다녀오고 토요일에는 덕유산 등산을 갔다왔습니다.
유후 좋더군요. 눈이라던지 스키라던지 스키라던가. 하여간 등산을 갔는데 스키를 왜 그렇게 타고 싶던지. 어쨌든 재미있게 보세요.
오타, 오역, 돌팔매질 다 받습니다. 이상한 부분은 댓글로 지적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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