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지는 꽤 됐는데 아직도 플레이 하고 있는.
정식적인 리뷰는 다 깨고 할까 싶기도 하고 아니면 그냥 이걸로 끝내버릴까 싶기도 합니다..

이번 잇키(一揆)편은 저 농민 아저씨가 주인공입니다.
잇키라는 말은 일본어로 일치단결, 그런 의미 이기도 합니다만, 무장봉기 라는 뜻으로도 쓰입니다.
이번편에서는 무장봉기 라는 의미로 더 가깝게 쓰였겠네요.

이번 작품에서는 정확히 저 아저씨(곤베)와 아저씨를 끌어 올려주고 있는 유령(오타에) 아내가 주인공입니다.
캐릭터 조작은 곤베로 하고 곤베의 움직임에 맞춰서 오타에가 도와주는 형식입니다.

이번 작품에서는 죽으면 저렇게 곤베의 영혼이 빠져나가는 모션이 있습니다.
아마 유령아내인 오타에를 의식해서 만든거겠지요.
듣기로는 죽을때 오타에가 다시 저 곤베의 영혼을 밀어넣어줘서 살아나는 경우도 있다는데, 저는 아직
한번도 경험 해보지 못했습니다 ㅠ

이번작에서도 큰 변화는 없지만 이런 이동 통로에 변화를 조금씩 주었더군요. 기존에는 없던 방을 통과해서
지나가는 형식이나, 에도에 있는 우물을 통해서 이동하는 맵, 아예 동굴입구도 있습니다.

이건 그냥 좀 인상적이여서 찍어놨던건데, 유령답게 오타에가 도와주는 스샷입니다.
분명 아래+ㅁ 길게 눌렀다가 때면 나왔던 공격인거 같은데, 사실상 써먹기 힘듭니다 ㅠ 효과도 별로고 말이죠.

이번편의 큰 특징이라면, 저렇게 4명이서 한팀입니다. 오타에가 도와주는건 주인공인 곤베 뿐이고
곤베를 이용해 전투를 할때 기존 캐릭터들의 일도양단을 할 경우, 곤베는 일도양당+동료 부르기가 됩니다.
즉, 일도 양단을 할때마다 도우미 NPC가 한명씩 나오는데, 저 위에 주인공을 제외한 3명이 나옵니다.
이 시스템이 참 중요한 시스템인데, 제가 곤베를 못쓰는것도 있지만 곤베 캐릭터 자체가 농민이다보니
엄청 약하기 때문에 저 동료들을 다 중첩해서 때리게 되면 1타 4피의 효과를 볼 수 있는거죠.
문제는 저 동료가 일정 수치 이상 피격 당하면 도망가게 되는데, 그 수치가 엄청 낮아서 동료 중첩하기가 상당히
힘들더군요. 게다가 동료 피격과 주인공 피격은 따로 칩니다.

2막 보스
현재 수라 난이도로 하고 있는데, 곤베 캐릭터를 못쓰는 저로써는 정말이지 비타를 부셔버릴뻔 했습니다.
....그냥 해보세요.

전작인 미케때와 마찬가지로 무기는 곡괭이, 죽창, 호미 이렇게 3개가 고정입니다.
본편 캐릭터 무기 기준으로 치면 무기의 느낌은 딱 대태도 입니다만, 대태도는 그나마 데미지라도 세지.
저 세개는 그냥 데미지도 약하고 진짜.....정말로...노답입니다.
곡괭이의 경우는 2타 후 모우기 공격이 가능한데, 이게 정작 보스에서는 써먹기가 힘든게 두타 치고 나서 모우다가 쳐맞는 경우가 비일비제 해서 그냥 포기하고 안쓰는 경우가 많게되더군요.
죽창의 경우는 필살기도 그렇고, 본인이 가장 많이 쓰는 무기입니다만, 죽창은 콤보성 공격이 아닌 단타성 공격으로 끝이나기 때문에, 연속적인 데미지를 주기가 힘듭니다.
호미도 처음에는 이건 쓰레기 무기 확정! 이라고 했다가 2막 보스를 깨면서 생각을 고친 무기입니다.
의외로 호미가 최강무기일지도 모르겠는게, 호미는 원거리 무기이고 공격을 할때마다 영력게이지가 깎여 나가게됩니다. 근데 이게 거리 유지하기도 좋고 곡괭이나 죽창에 비해서 데미지가 낮은것도 아니기 때문에
안정성도 높으면서도 좋은 뎀딜이 가능하죠.
그리고 이게 전에도 있었는지 없었는지 가물가물한데, 무기가 부러지게 될 경우 일도양단을 바로 전에 썼다
할지라도 바로 다시 일도양단을 쓸 수 있게됩니다.
저는 그래서 보스전을 들어가면 호미로 바꾸면서 동료를 중첩하고 호미를 일부러 다 써서 동료를 다시 부르는
방식을 택하고 있습니다.

이번작은 저 한정이지만 정말이지...오타에도 귀엽게 나왔고 곤베도 나름 멋쟁이고 스토리도 괜찮은거 같은데...
전투 스타일이 저랑 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 안 맞아서 못해먹겠더군요.
미케는 처음 적응기간만 지나면 빠른 타격과 이탈같은게 가능했던 반면, 기존 모모히메나 키스케 때도 대태도를
잘 안쓰던 저로써는 정말이지 무기가 느린걸 떠나서, 곤베라는 캐릭터 자체를 써먹기가 너무 힘들었습니다.
이 전까지는 일부러 전투 나오기를 기대하고 몹 나오면 돈벌고 잡고 그랬었는데 곤베는 으아 제발 나오지 마라
라고 빌고 있는 절 보면 정말이지....슬픕니다 ㅠ
이번 작품은 나왔는지도 몰랐다가 어? 나왔네? 해야지! 해서 하다가 첫 보스부터 절망하고 던져놨다가 다시
천천히 클리어 중이라 리뷰 스샷을 남기는 것도 도중에 생각이 나서 부랴부랴 남겼기 때문에, 뭔가 더 엉성하네요.
딴건 모르겠고, 오타에가 귀엽습니다. 뭐랄까 귀신다운 점이 더 마음에 들어요(?)
설 할인 가격
39800냥.
으아니챠, 지금까지 떨어지지 않던 가격이 드디어! 라는 생각에 바로 질러버리고 말았습니다.
드크에 이어서 두번째로 같은 게임을 두개 사게 되었습니다.
뭐 페르소나4 같은 경우는 PS2판과 vita판이지만요.

이얍! 내가! 아틀라스의 호갱이다!
그간 사실 중고가도 너무 비싼편이고 계속 사야지 사야지 하면서 미루고 있었습니다만 그게 이렇게 돌아올줄이야~!

역시 페르소나4 노랗습니다.

그냥 이식판이 아닌 초월 이식판이라고 불리는 페르소나4 더 골든 제가 한번 해보겠습니다!


으와, 진짜 아예 오프닝부터 싹 다 바뀌었더군요.
댄싱 나이트...였던가? 이번에 비타로 나오는 리듬게임 신작 타이틀 이야기 나올때 유저분들이
'페소4 골든에서 춤추더니 이게 복선이였던가!?'라는게 무슨 소린가 했었습니다만
오프닝에서 주인공들이 한같이 댄스를 추고 있더군요.
오프닝부터 기대로 부푼 제 마음이 덩실덩실.


시작화면으로 들어오니 페소4의 마스코트 색인 노란색은 어디로가고 청색계열이 뙇!
아직 시작은 안했습니다만 이제 다시 페소4의 세계로 빠져봐야죠.
1회차는 제 입맛대로 플레이 하고 2회차부터 올커뮤를 향해 달려봐야 겠습니다~
이번 겨울에는 페소4 말고도 드크도 30% 할인을 하고 있으니 구입하지 않으신 분들은 구입을 한번쯤
고려해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으실거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