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유키 두명 제 80화
나유키 두명
제 80화 : 계속x2•여자아이의 날
양호실에서 쉬고 나서 1시간 정도 경과했을 때, 양호 선생님이 내 상태를 보러 왔다.
「상태는 어때?」
「아, 네. 조금은 편해졌어요」
아까전에 진통제를 받아 먹은 덕에, 그게 듣기 시작한 모양이다.
「수업은 받을 수 있을거 같아?」
「그렇네요, 조금만 더 있으면 될거 같네요」
「그럼, 다음 시간부터 나갈래?」
「네」
그런 이유로, 다음 수업부터는 수업을 받게 되었다.
다음 수업이 시작될 때 까지, 앞으로 5분도 남지 않았다.
「일단, 다시 바꿔 둘까」
나유키도 자주 바꾸는 편이 좋다고 말했었으니, 지금 생리대를 바꿔두기로 했다.
침대에서 일어나서, 양호실을 나와, 근처에 있는 화장실에 들어갔다.
팬티를 내려보니, 1시간 만에 생리대는 꽤나 더러워져있었다.
그렇구나, 나유키의 말 대로, 이건 자주 바꿔주지 않으면 안될 것 같다.
엄청나게 번거롭지만, 하지 않으면 안되니까말이다.
위생상 좋지 않고, 거기다, 내버려 두면 옆으로 새어버린 다던지 그럴 것 같다.
그런 일이 된다면, 팬티가 얼마나 있더라도 부족하다.
아까 더려워져버려 버린 팬티만 해도, 바로 얼마전에 산거였었는데…
정말, 여자아이는 큰일이다.
나중에, 더러워져도 괜찮도록, 싼 팬티를 사두도록 할까?
「…라니, 그것보다 빨리 바꾸지 않으면」
주머니에서, 나유키에게 받은 생리대를 한장 꺼냈다.
주머니에 들어 있던 그걸 끄집어내, 아까 전 나유키가 하고 있던 것을 따라해보았다.
「으음…확실히 점착부분을………」
조금 시간이 걸리긴 했지만, 어떻게든 잘 됐다………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이건 어떻게 하면 되는거지?」
바꾸고난 뒤의 생리대의 처리를 어떻게하면 좋은건지, 나유키에게 묻는걸 잊어먹고 있었다.
「어디에 버리면 되는거지?」
설마, 변기에 흘려보낸다던지?
하지만, 이건 역시 물에는 안녹겠지…
양호실에 돌아가서, 양호 선생님에게 물어볼까 했지만, 이런걸 들고 걸어다니는건 역시 좀 그렇다.
어떻게하지…
이대로, 생리대 하나 때문에 화장실에 틀어박혀 있을 수도 없는 노릇이고…
딩~ 동~ 댕~ 동~♪
그 때, 수업종이 울렸다.
어, 어떻게 하지! 수업시간이 끝나버렸다!
서두르지 않으면, 다른 애들이 올텐데…
어쩌지, 어쩌지…
「에잇! 이제 됐어, 흘려버리자!」
나는, 변기에 사용한 생리대를 던져 넣고, 단숨에 레버를 눌렀다.
쏴아아아아아악!
물이, 힘차게 흘러갔다.
쏴아아…쿨럭………쿨럭………..
강하게…
쿨럭.
막히고 말았다………
어, 어어어어어쩌지(땀)
으음, 이럴 때는…………………..도망치자.
다행이, 아직 멀리서 사람 소리가 들릴 뿐, 이 화장실에 사람은 오지 않은 것 같다.
이 기회에!
나는, 서둘러서 칸에서 나가, 간단하게 손을 씻고 화장실에서 뛰쳐나갔다.
「꺅!」
나간 순간, 복도를 달리고 있던 누군가에게 부딪힐뻔 했다.
「에, 으음…그………죄송합니다…….어라, 나유키?」
「어라? 유키?」
그건 나유키였다.
아무래도, 수업이 끝나자마자 부랴부랴온 것 같다.
「왜 그래? 유키. 그렇게 성급히…」
「에? 따, 딱히…」
그 때, 나유키는 내가 나온게 여자화장실에서 라는 걸 깨달은듯 하다.
「아, 혹시 생리대 바꾼거야」
「으, 응…」
「괜찮았어? 혼자서 제대로 잘 한거야?」
「아마도………」
마지막 마무리가 대실패였지만…
「그런가. 그럼 다행이네. 사용한 뒤의 생리대를 변기에 흘려보내거나 하면 큰일이니까~」
움찔!
「응? 왜그래, 유키?」
「벼, 벼벼벼벼벼별로 아무것도 아니야」
「수상한데…」
식은 땀을 뻘뻘 흘리는 내 얼굴을, 나유키가 들여다봤다.
무심코 눈을 피하고 말았다.
「………유키」
「네엣!?」
「………흘려보낸거야?」
「…………………………죄송합니다, 흘려보냈습니다」
내가 정직하게 자백하자, 나유키는 「하아..」하고 한숨을 쉬었다.
「어디에 흘려보낸거야?」
그렇게 말해, 나는 나유키에게 완전히 막히고 만 변기를 보여줬다.
「…………훌륭하게 막히고 말았네」
「응…그게, 어디에 버리면 좋을지 몰랐으니까」
「있잖아, 변기의 옆에, 조그마한 뚜껑이 달린 통이 있지?」
나유키가 가르킨 방향을 보니, 확실히 있었다.
「그 안에 버리면 됐었던건데」
「그랬구나…」
이런거, 전혀 알아차리지 못했었다.
「저기, 나유키. 이거 어떻게 할까?」
「어쩔 수 없네, 일단 말하러 가서 용서를 빌어야지」
「미안, 나유키…」
「괜찮아. 가르쳐주지 않았던 나도 잘못은 있으니까」
나유키가 그렇게 말해준 덕분에, 조금은 기분이 나아졌다.
그래서, 그 뒤 둘이서 양호실에 가서, 양호 선생님에게 사정을 이야기 하고 사과했다.
슬슬 쉬는 시간이 끝날 참이였다는 것도 있어서, 선생님은, 자기가 정리해둘 테니 우리들은 교실로 돌
아가라고 말했다.
선생님은, 「처음이였으니까 어쩔 수 없네」라고 말해줬었지만, 역시 죄송한 마음이 한가득이였다.
나는, 이런 일도 혼자서 제대로 할수 없구나…
그 뒤, 수업으로 돌아갔지만, 이 일로 기운이 빠진 것과, 더욱이 사타구니의 생리용품의 위화감 때문
에, 그날의 수업 내용 같은건, 제대로 머리에 들어오지 않았다.
이런 상태가, 앞으로 몇 일은 계속되는건가…
하아, 우울…
계속
----------------------------------------------------------------------------------------------저번화의 교훈으로 오늘은 아무것도 먹지 않으면서 번역. 결과 OK
그나저나 막혔으면 뚫어야지 어딜도망가는거얏!
오타 및 오역, 이상한 부분은 댓글로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