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유키 두명 제 75화
나유키 두명
제 75화 : 여자의 고생
「더워…」
체육 수업 후.
체육이, 오전의 마지막 수업이였기 때문에, 지금부터 점심시간이다.
나는, 교실의 자기 의자에 앉아, 책갈피로 부채질해 목덜미에 부채질을 하고 있었다.
「유키…. 단정하지 못해」
거기에, 유이치(마코토)와 같이 도시락을 들고 온 나유키가, 나를 보면서 그렇게 말했다.
「어쩔수 없잖아, 더운건 더운거니까」
나는, 부채질을 멈추지 않고 대답했다.
「그럼 안돼, 유키는 여자아이니까. 그 정도는 참는거야」
마침 비어있던 내 앞자리에 앉으며, 나유키는 한층 더 물고 늘어졌다.
이래뵈도 참고 있는데 말이지…
솔직히, 나로서는 지금 당장이라도 리본 타이를 느슨하게해, 블라우스의 앞을 벌려, 옷 안에 시원한 바
람을 불어넣고 싶은 참이다만…
역시 여자아이의 몸으로 그렇게 하면 위험하므로, 이렇게 참고 있는 것이다.
주변을 보니, 남자아이들이 셔츠의 앞을 다 풀어놓고 시원하게 해놓고 있는게 보인다.
우우, 부럽다…
「여자아이라는건, 진짜 큰일이네. 정말 그렇게 생각해…」
자신의 가방에서 도시락을 꺼내면서, 나는, 솔직한 심정을 말했다.
여름은 얼마나 덥더라도 제대로 옷을 입지 않으면 안된다.
겨울 겨울대로, 스커트의 모습으로 돌아다니지 않으면 안된다.
찬바람이 스윽스윽 불어서, 엄청나게 추울 것 같다.
지금은 여름이니까 괜찮지만, 그런 짧은 스커트로, 겨울 동안 견딜 수 있는지 의문이다.
…만약, 겨울까지 남자로 되돌아가지 못한다면, 나도 그 동복으로 지내지 않으면 안되는걸까?
「뭘 모르네, 유키」
책상의 방향을 바꾸고 나서, 나와 마주보듯이 앉은 나유키가 그런 소리를 했다.
「유키는 아직, 여자아이의 진정한 고생을 몰라」
「진정한 고생? 뭐야 그거…」
「지금은, 아직 몰라도 돼. 조만간 알게 될 테니까」
내가 물어도, 나유키는 그렇게 얼버무릴 뿐이였다.
「말해줘, 신경쓰이잖아」
「밥 먹고 있을 때 말할만한게 아니야」
「…? 더 모르겠는데」
「엄마도 말했었어. 조만간 싫더라도 올 테니까, 지금 정도는 그걸 신경 쓰지 않고 여자아이 상태를 즐
기는 편이 좋다고」
그렇게 말하고, 나유키는 재빠르게 자신의 도시락을 먹기 시작했다.
유이치(마코토)도, 근처에 있던 의자를 가지고 와서, 우리들과 나란히 도시락을 먹기 시작했다.
할 수 없으므로, 나도 자신의 도시락을 열었다.
그렇지만, 신경쓰인다.
여자아이의 진정한 고생이라니, 뭐야?
나유키는 방금전 『온다』고 말했었지.
뭐가 오는걸까?
으~음…
N○K의 수금이 온다.1)
딱히, 여자아이에 한정된게 아니구만.
바이러스 첨부의 메일이 온다.
이것도, 남녀와 상관이 없지.
이상한 종교의 권유가 온다.
이것도 관계 없어.
빛의 나라에서 우리들을 위해…2)
정말로 온다면 꼭 보고 싶다.
우~응, 모르겠네.
뭐야, 도대체?
여자아이에게 『온다』라는 것……..말이지.
……………………………….!?
그 때, 내 머리속에 어처구니 없는 생각이 떠올랐다.
서, 설마…
하지만, 딱히 다른 짚이는게 없다.
나는, 쭈뼛쭈뼛 나유키에게 물어보이고 했다.
「저기, 나유키 씨?」
「왜, 유키?」
웃음을 멈추지 않고 나유키가 대답했다.
「아까전 이야기 말인데…」
「응」
「설마, 여자아이에게 매달 한번씩 온다고 하는………그거?」
「맞아」
「……….(땀)」
내가 말하자, 나유키는 간단히 대답해주었다.
「저기, 그건 즉…….나도 그게 온다는거?」
그러자, 나유키는 얼굴을 붉히면서 이렇게 말했다.
「그래. 유키도 오는거야. 몇번씩이나 말하지 말아줘, 부끄러우니까…」
「…………………………(엄청난 땀)」
그렇게 나유키의 말을 듣고, 내 머리속은 대패닉이 되었다.
내가 그게 온다고!?
어째서? 왜? WHY~!?
그건, 여자아이에게만 오는게 아니였던가!?
라니, 나도 지금은 여자아이………
하지만, 원래는 남자인데……..
「저기 있잖아…」
내 패닉 상태를 생각해준건지, 나유키가 주위에 들리지 않은 정도로 작은 목소리로 입을 열었다.
「엄마가 말하길, 지금 유키의 몸은 유전자 레벨로 여자아이가 되었으니까, 그게 오는게 당연하다고 했
어」
「다, 당연!?」
「응」
그런………
남자일 터인 내가, 그거………즉, 생리하는거야!?
아…아하하하………나쁜 농담이야.
「말해두는데, 농담이 아니니까」
「쿠하!」
갑작스럽게 못박아졌다.
「있잖아, 유키. 생리는 여자아이에게 있어선 건강하다는 증거같은거야. 유키도 여자아이니까, 오는게
당연한거야. 라기보다는, 안오면 큰일인거야」
「그렇게 말해도….」
네! 그렇습니까?하고 납득할 수 있을 리가 없다.
허나, 아키코 씨가 이야기 했다 라는건, 아마도 틀림 없을 것이다.
조만간, 나는 생리를 한다.
그건 즉, 내가 틀림없는 진짜 여자아이가 된다는 것을 의미 한다.
「…있잖아, 언제쯤 오는거야?」
「모르는거야, 그런건. 엄마도, 조만간 이라고 밖에 말했을 뿐이니까」
「그래………」
나는, 푹하고 고개를 떨궜다.
「그러니까, 모르는 편이 좋다고 말했던건데…」
나유키의 그런 말도, 내 귀엔 닿지 않았다.
「내가………생리?.........그런………」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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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아실거라고 생각하지만 NHK 방송사에서 수신료 수금을 위해 수금원이 오는걸 이야기합니다.
2)빛의 나라에서 우리들을 위해...라는건 울트라맨이 온다는걸 뜻합니다.
즉, 울트라맨이 "온다"라고 이야기 하는 거죠.
실제로 가장 초창기 울트라맨 오프닝 가사에도 빛의 나라에서 우리들을 위해 라는 가사파트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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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걸로 오늘까지 분량 끝.
여성의 생리는 몸이 건강하다는 중요한 증거이긴 하지만, 여성분들에게 들으면 정말 귀찮기
짝이 없다고 합니다. 뭐, 제 주위분들은 심한편은 아니라서 잘 모르겠지만 심하신 분들은
제대로 몸을 못가누는 경우도 있다고 하니 말이죠.
그나저나, 이제 "곧"입니다. 유키도 ㄲㄲㄲㄲㄲㄲㄲ