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유키 두명 제 74화
나유키 두명
제 74화 : 시합•유이치(마코토) 편
•이번화는, 유이치(마코토)의 시점입니다.
「좋았어, 전원집합!」
「아우?」
광장(운동장을 말하는 것 같다)의 한 중간 근처로 왔다, 묘하게 체격이 좋은 남자가, 큰 소리를 냈다.
들은대로라면, 저게 『선생님』이라는 것 같다.
마코토가 아르바이트 하고 있던 보육원의 선생님과는, 엄청 다르다.
모두, 저런 식으로 딱딱하고 억세지 않았었다.
마코토는, 보육원 선생님들이 더 좋다.
「어이, 아이자와! 뭐하고 있어, 집합이라고!」
「에?」
그 때, 『클레스 메이트』라고 하는 남자아이가, 마코토의 손을 쥐고 그 『선생님』쪽으로 데려갔다.
거기에는, 벌써 다른 『클레스 메이트』들이 모여서, 두 줄로 늘어서 있었다.
마코토도, 거기에 따라 줄의 제일 뒤쪽에 섰다.
「그럼, 지금부터 홍백경기을 시작한다. 팀 나누기는 평소대로. 출석번호가 짝수인 사람은 홍팀, 홀수인 사
람은 백팀이다. 알겠지」
「네!」
「아, 아우?」
다른 모두가 큰 소리로 대답을 하고 있지만, 마코토는 어떻게 하면 좋을지 몰라서 곤란해 하고 있다.
출석번호 같은건 들어본적 없어!
유이치는 몇번인거야?
「…!?」
문득 보니, 『클레스 메이트』의 몇 명인가가, 놓여져 있던 바구니에서 빨간 번호를 꺼내 붙이고 있는게 보
였다.
잘은 모르겠지만, 일단 마코토도 붙여놓자고.
그렇게 생각해서, 바구니에서 번호를 꺼내려고 하던 차, 『클레스 메이트』의 한명이 화냈다.
「뭐하는거야, 아이자와! 너는 백팀이니까 번호는 필요없다고!」
「아우? 그런거야?」
「그런거야라니………설마, 자기 출석번호도 잊은거냐?」
잊은게 아니라, 모를뿐이다.
하지만, 유키도 『모르는게 있으면, 일단 잊어먹은걸로 해둬』라고 말했으니, 일단 수긍해 두자.
그러자, 그 『클레스 메이트』는, 하아…하고 한숨을 쉬고는, 마코토에게 가르쳐줬다.
아무래도, 유이치는 출석번호가 1번인 것 같다.
유이치 주제에 1번이라니 과분하다고 생각하지만, 지금은 마코토가 유이치니까, 마코토가 1번.
어쩐지 기분이 좋다.
작가주:이 학교의 출석번호는, 이름의 오름차순으로 붙이고 있습니다. 유이치의 경우, 성이 『아』로 시작하
기 때문에, 원래 빠른 번호가 되는 경우가 많았던 것 같습니다. 전학해 왔던 최초엔, 반의 가장 끝번호에
추가하는 형태였지만, 3학년이 되었기 때문에, 정식으로 1번이 되었습니다.
홍팀의 『클레스메이트』가 번호를 붙이는게 끝나자, 전원이 광장에 흩어졌다.
아무래도, 『축구』라는걸 하는 것 같다.
마코토는, 『축구』라는게 어떤건지 잘 모르지만, 확실히, 이전에 유이치가 TV로 보고있던게 『축구』였다고
생각한다.
그때는, 흰 바탕에 검정 얼룩 모양의 공을 모두가 차면서 놀았던가.
그리고, 커다란 그물 안으로 공을 넣으면, 모두가 무척 좋아했었다.
그걸 보고, 유이치는 무척 열광했었는데, 마코토에겐, 뭐가 그렇게 재미있는건지 몰랐었다.
보아하니, 광장의 중앙에, 그때 TV와 같이 공이 놓여져 있다.
그런가, 저걸 차면되는거구나.
분명, 실제로 차보면, 어떤게 즐거거운건지 알수있을터다.
그렇게 생각하고, 마코토는 그 공을 향해 달렸다.
「…에?」
「어, 어이…아이자와?」
『클레스 메이트』가 어째선지 이상한 표정을 지었지만, 별로 신경쓰지 않고 마코토는 곧장 공을 향했다.
그리고…
뻐어엉~~~~~~~~!
마코토가 찬 공은, 광장의 주변부에 부착된 펜스를 넘어, 날아가버렸다.
「와아이, 엄청 날아가네~♪」
자신이 찬 공이 그렇게 날아가니, 확실히 엄청 기분이 좋다.
모두들, 그런 그물에 넣으려고 하는것보다, 이러는 편이 기분 좋다구.
어째서, 모두, 이렇게 안하는걸까?
「어이! 아이자와!」
「아우?」
그러자, 다수의 『클레스메이트』가 다가왔다.
「봤어봤어? 엄청나게 날아갔지?」
「날아갔지, 가 아니라고! 뭔 생각을 하는거야, 너임마! 그런 엉뚱한 곳으로 차버리고말야! 거기다, 킥오프
하지도 않았다고!」
「어라? 화내고 있어?」
어째서?
차면 안되는거야?」
『킥오프』라니, 뭐야?
마코토가 놀라 멍하니 있자, 그『클레스 메이트』는 머리를 감싸쥐고 말았다.
「아이자와…축구 규칙마저 잊어버린거냐………」
「응」
일단, 수긍해뒀다.
그러자 『클레스메이트』는, 하아…하고 한숨을 쉬고는, 마코토의 어깨에 손을 올리고 말했다.
「잘들어, 아이자와. 축구라는걸 말야, 이 공을 차서, 저기에 보이지? 저 골대에 넣는 스프츠야. 아무렇게나
찬다고 되는게 아니라고」
「아우?」
「그리고말야, 손은 절대 쓰지마. 쓰면 반칙이니까」
「응」
어려운건 잘 모르겠지만, 마코토가 한건 『축구』가 아닌 것 같다.
어쨌든, 공을 차서 저 그물『골대』에 넣으면 되는 것 같다.
그리고, 픽 하고 호각이 울자, 모두 일제히 움직였다.
마코토도, 공을 차기 위해 열심히 공을 뒤쫓았다.
허나…
「비켜! 방해된다고!」
「아우웃!」
「우물쭈물 하지마! 차서 날려!」
「아우우~」
모두들 움직임이 너무 빨라서, 마코토는 전혀 공을 접할 수 없었다.
이윽고, 지쳐서, 마코토는 그 자리에서 웅크려 앉고 말았다.
「아이자와. 그렇게 무턱대고 공을 따라가면 안되」
「아우?」
그 때, 마코토와 같은 백팀의 『클레스 메이트』가 다가왔다.
「꽤나 지친 모양이네. 아니, 넌 조금 물러나 있어」
「물러나?」
「……골대 근처로 가 있어」
마코토가 목을 기울이자, 그렇게 알아듣기 쉽게 말해줬다.
「응, 그렇게 할게」
마코토는, 지쳐서 이 이상 움직일 마음도 없었기 때문에, 그 말에 따르기로 했다.
그리고 마코토는, 그 『클레스 메이트』가 손으로 가르킨 쪽으로 이동했다.
『골대』에 가까운 곳에서, 쉬면서 숨을 돌렸다.
하지만, 모두들 터프하네.
그렇게 움직이고 있으면서, 전혀 지친 모습이 없다.
분명, 이 유이치의 몸이 운동부족인거야.
「아이자와!」
「아우?」
그 떄, 『클레스메이트』의 목소리가 들렸다.
데굴데굴…
보니, 마코토의 눈 앞으로 공이 굴러왔다.
「아이자와! 차!」
「차도 되는거야?」
「괜찮으니까, 빨리!」
보아하니, 다수의 『클레스 메이트』가, 마코토를…가 아니지, 분명 공을 목표로 하는 거야…향해 달려왔다.
아우, 모처럼 마코토의 찬스!
마코토는, 그 공을 차려고 했다.
………으음, 어디로 차면 되는거야?
분명, 공을 차서 『골대』에 넣으면 되는거겠지.
하지만, 마코토의 앞쪽에 있는 『골대』는, 너무 멀어서 닿지 않는다.
그러고보니, 마코토의 뒤쪽에도 『골대』가 있었지.
이쪽이 가깝기도 하고, 확실하게 넣을 수 있을 것 같다.
응, 이쪽으로 넣어버리자.
마코토는 뒤로 돌아, 지금까지 마코토의 등 뒤에 있던 『골대』를 향해 공을 찼다.
「…에?」
『클레스 메이트』들이 얼빠져 있는 동안, 마코토가 찬 공이 『골대』의 그물 안으로 들어갔다.
「됬다! 들어갔다!」
「들어갔다, 가 아니야아아아아앗!」
「아우?」
기껏 공을 넣었는데, 어째서인지 마코토에게 화를 내다.
아우우…어째서야!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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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코토의 수난시대.
마코토는 1인칭을 마코토라고 표현하고, 유이치의 몸임에도 불구하고 여자말투를 씁니다.
뭐랄까, 마코토도 마코토대로 불쌍하지만, 원 모습이 유이치니 유이치는 유이치대로....ㄲ?
여튼, 연참입니다.
다음화 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