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유키 두명 제 63화
나유키 두명
제 63화 : 화장
「우우~…, 유키에게 알려져버렸어………」
속옷은 산 뒤, 조금 시간이 남아서 백화점안을 조금 더 돌아다녔지만, 나유키는 계속 이 상태였다.
「이제 적당히 단념해. 아니, 그렇다기 보다, 내가 이 몸이 되고 난 시점에서, 언젠가는 이렇게 될거라고 예상가능했잖아」
「그렇긴 하지만, 역시 부끄러운걸~」
이런 회화를 계속 반복하고 있었다.
가슴 컵 사이즈 정도로 이 모양이면, 쓰리 사이즈나 체중을 알아버리면, 도대체 어떻게 되는건지.
그렇다고는 해도, 언제까지나 이런 상태여선, 정확하게 말해 귀찮다.
빠르게, 나유키의 기분을 바꿔주기로 하자.
「알았어, 그럼, 뭔가 좋아하는 걸 사도 좋아. 아키코 씨에게 받은 돈, 아직 꽤 남아있으니까」
「정말!?」
바로, 나유키의 표정이 밝아졌다.
「아아, 예산을 넘지만 않는다면야. 그 대신, 이제 기분 나빠하지 말것」
「응!」
생긋 웃으면서 말하는 나유키.
타산적인 녀석…
「아앗! 나유키만! 치사해! 마코토도 사고 싶어!」
그걸 옆에서 듣고 있던 마코토가 이야기에 끼어들었다.
「각하!」
「어째서야!」
「너랑 나유키의 가슴 사이즈는 아무런 관계가 없잖아!」
「아우………그, 그렇지 않아! 와앗, 유우…가 아니라, 유키에게 나유키의 가슴 사이즈를 알려졌어! 부끄러워!」
「너는, 뭘 시치미 때는거야!」
「자자, 유키…」
나유키가 중재하고 나서야, 드디어 진정되었다.
「저기, 유키. 마코토도 하나 정도는 괜찮지 않아? 그도 그런게 오늘, 마코토는 하루 종일 백화점에 있었는데 자기 물건은 아무것도 산 적 없어」
「무으…」
확실히 그런 것이다.
오늘은, 어디까지나 내 물건을 사러 온 것이기 때문에, 마코토의 물건은 그 어떤것도 사지 않았다.
마코토로서는, 똑같이 잼으로 변신했는데 나만 사니까 치사하다는 것이 되는 것이다.
무엇보다 이건, 지금까지 내가 쓰고 있던 것을 완전히 그대로 혼자서 쓰는 마코토와, 나유키가 쓰고 있던 물건을 두 명이서 쓰지 않으면 안되는 우리들의 상황의 차이에 의한 것이지만…
「알았어. 단, 1개 뿐이야」
「와아이! 고마워, 나유키!」
「응! 그럼, 무얼 살지 찾으러 가자!」
「응!」
그렇게 말하고, 나유키와 마코토는 탁탁거리며 뛰어갔다.
「어~이, 위험하니까 달리지마~」
그런 말을 하면서, 나는 두 사람의 뒤를 쫓았다.
하지만, 나(의 모습을 한 마코토)와 나유키가 나란히 서 있는 모습을, 설마 객관적인 시점으로 바라보게 될 줄이야…
「어머, 거기 아가씨」
「에?」
두 명의 뒤를 쫓고 있을 때, 문득 누가 말을 걸었다.
소리가 들린 쪽으로 몸을 돌리자, 한 명의 점원 누나가 내 쪽을 향해 서 있었다.
「…아가씨라는건, 나[おれ]………가 아니라, 저 말인가요?」
「네, 아가씨」
「저기, 저에게 무슨 용무라도?」
어떻게 봐도, 내가 알고 있는 얼굴이 아니다.
그러니까, 갑자기 내게 말을 걸 이유는 없을텐데…
「아니, 피부가 엄청 고와보여서, 어떻게 관리를 하는지 흥미가 있거든」
「관리?」
잘 보니, 여긴 화장품 매장이였다.
화장품은 직접 어필하며 가볍게 사용해 볼 수 있는 대면 판매가 기본이라는 걸 들은적이 있어서, 그렇다는 것은, 이 점원은 화장품의 프로라는 건데…
「딱히 관리는 하지 않아요. 매일, 얼굴을 씻는 정도만…」
「에엣!」
내가 정직하게 대답하자, 그 점원은 매우 놀란듯한 얼굴을 했다.
「그럼, 화장한 뒤에도 스킨케어는 하지 않는거야?」
「화장은 거의 한 적이 없어요…」
「거짓말………」
망연하게 된 점원 누나.
하지만, 사실이기도 하고…
화장 같은건, 이 전 카오리에게 무리하게 강제로 당한 1번 뿐이였다.
그러자, 그 점원은, 슥하고 나에게 다가오더니, 찬찬히 내 얼굴을 바라보기 시작했다.
「정말로………아무것도 안 한 것 같네………그 피부는, 정말로 부럽네」
「그, 그런가요?」
「하지만 말야, 젊을 때는 좋아도, 나이가 들면 큰일이야. 지금부터 관리를 제대로 해 두는게 좋아」
「네에………」
그 점원의 이야기를, 일단 들었다.
하지만, 그런 나이가 될 때 까지 여자애로 있을 생각은 없는데………가 아니라, 나이가 들면 애당초 『여자애』가 아니잖아.
내가, 그런 아무래도 좋은 생각을 하고 있자, 그 점원이 더욱 더 이야기를 이었다.
「아가씨, 이름은?」
「에? 유키입니다. 아이자와 유키」
「그래, 유키구나. 저기 유키, 내가 조금만 화장해 줘도 돼?」
「에!?」
「그래, 내가 간단한 화장법이랑 스킨케어법을 가르쳐 줄게」
「아, 아뇨………괜찮아요」
「사양하지 않아도 돼. 화장비용 같은건 받을 생각 없으니까. 나 말야, 너 같이 고운 피부를 가진 사람을 보고 있으면, 도무지 화장 시켜주고 싶어서 참지를 못하겠어」
「하, 하지만………」
아무리 그대로, 이런 사람이 많은 곳에서 화장이라니………
「왜 그래, 유키?」
「아! 나, 나유키! 도와줘!」
때마침, 나유키와 마코토가 왔다.
아마도, 내가 쫓아오지 않아서, 상태를 보러 온 거겠지.
이걸로 다행이다. 분명 두 사람은, 노리는 물건을 사기 위해 나를 데려 가 줄것이다.
뭐라 해도, 오늘의 돈 지갑은 내가 쥐고 있으니까 말이다.
「어머? 엄청 똑같이 생긴 아가씨네. 자매야?」
「아뇨. 사촌자매입니다만………유키, 무슨 일 저질렀나요?」
「저기, 유키가, 화장이나 피부 관리를 한 적이 없다고 해서, 조금 가르쳐 줄까 했거든」
「그렇네………유키도, 그정도는 알고 있는 편이 좋지」
「어이!」
「그럼, 잘 부탁드립니다」
「맡겨만 줘♪」
「잠깐 기다려!」
내, 작은 기대는 부셔졌다.
약 10분 뒤………
「자, 이런건 어때?」
점원 누나가, 드디어 내 얼굴에서 손을 놨다.
그리고, 거울을, 내가 잘 볼 수 있도록 조절했다.
「간단한 네츄럴 메이크 업인데, 꽤 인상이 바뀌었지?」
「………………」
거울에 비친 자신의 얼굴을 보고, 나는 말문을 닫았다.
예쁘다………
이게, 정말로 나란 말인가!?
원래, 귀여운 계열의 얼굴이였던 내 얼굴이, 이렇게도 예뻐지다니…
확실히, 괜히 그렇게 정성들여서 화장을 하는 것이 아니다.
정말 조금 정도의 간단한 메이크업이다.
그런데도………
이 전에 카오리의 메이크업도 능숙하다고 생각했지만, 이 사람은 레벨이 다르다.
역시 프로 라는건가.
「유키, 예뻐…」
「아우, 대단해…」
나유키와 마코토도 상당히 놀란 채다.
「그럼, 나유키도 받아 보는게………때………」
뒤로 돌아, 나유키에게 그렇게 말하려다, 나는 굳었다.
어느세인지, 주변이 인산인해가 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그것도, 여자들 뿐…
도, 도대체 어느세………
모여 있는 사람들의 시선이, 내 얼굴에 모여 있는 것을 알겠다.
아우아우아우…
분명, 내 얼굴은, 부끄러움으로 새빨갛게 되어 있을 것이다.
「저기, 유키………나, 정했어!」
그러자, 나유키가 그런 소리를 했다.
「정다하니, 뭐를?」
「응. 나, 여기의 화장품이 갖고 싶어!」
「에?」
「아, 마코토도~」
그것이 계기였다.
나유키에게 끌리듯, 주위에 모여 있던 여자들이, 일제히 화장품을 찾아 쇄도하기 시작했던 것이다.
「아, 네네, 밀지 말아주세요~! 물건 수는 충분히 있으니까요~」
점원은, 열심히 접객을 하고 있었다.
………하긴 뭐, 화장값 같은건 필요 없겠지.
한번 실연한 것만으로, 매상이 급증 하는데 말야.
그것보다, 나는 재주부리는 판다!?
쿠웅.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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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주는 곰이 넘고 돈은 사람이 번다고 하지만 그런데 어째서인지 본문엔 판다. 같은 곰과 인건가..
그것보다 유키는 이걸로 조금 더 여자의 길에....
오타, 오역, 이상한 부분은 댓글로 지적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