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유키 두명 제 56화
나유키 두명
제 56화 : 유키
「뭐, 그런 즐거움은 나중으로 해두고, 그 전에 상담하지 않으면 안되는 것이 있어요」
나유키와 같이 폭주하기 시작한 아키코 씨 였지만, 어떻게든 멈추어준듯하다.
「에엣!」
「나유키, 조바심 내면 안돼. 지금은 참는거야」
푸우~거리며 처친 나유키를 아키코 씨가 달랜다.
………나, 조만간 나유키에게 덥쳐지는 걸까?
「그것보다, 유이치 씨와 마코토의 이후의 일입니다만…」
이상한 기운에 내가 정조의 위기를 느끼고 있자, 아키코 씨가 매우 중요한 이야기를 끄집어 냈다.
「지금처럼 2~3일으로는 안되기 때문에, 나름대로 대책을 세우지 않으면 안되요」
「그렇네요………특히 학교라던가」
「네. 특히 유이치 씨는 수험생이니까, 이 중요한 시기에 너무 장기간 학교를 쉬는 것도 문제가 있다고 생각해요」
「내신에도 영향을 줄 것 같네요…」
아키코 씨의 말 대로, 이건 조금 위험한 상황이다.
그렇지 않아도, 어중간한 시기에 전학해 왔는데, 엄청 긴 장기휴학을 했다간…
「거기서 한가지 제안이 있습니다만…」
내가 골똘히 생각하고 있자, 아키코 씨가 그렇게 말했다.
뭔가 좋은 생각이라도 있는 걸까?
「마코토에게, 유이치 씨의 대역을 해서 학교에 가게 하는건 어떨까요?」
「「「엣!?」」」
그 아키코 씨의 제안에, 우리들 3명은 놀라지 않을 수가 없었다.
「엄마, 진심이야!?」
「말도 안된다구요, 아키코 씨! 마코토에게 내 대역을 맡기다니 가능할 리가 없잖아요!」
「유이치의 대역 같은건 절대로 싫어!」
「하지만, 이게 가장 좋은 방법이에요. 그렇게 하면 유이치 씨는 휴학한 것도 아니게 되고, 마코토도 교복을 입고 함께 학교에 갈수 있어요」
「아우…교복?」
그 말에, 마코토가 반응했다.
「응, 그래. 매일 아침, 모두랑 함께 교복을 입고 학교에 가는거야. 마코토, 동경하고 있었잖니?」
「응, 그렇지만…」
「거기다, 이런 사태가 된 것은, 잼을 마음대로 먹어버린 마코토에게도 책임이 있는거야. 그렇다면 해야겠지?」
「아우………알았어」
그렇게 말하고, 마코토는 승낙했다.………가 아니라, 잠깐!
「아키코 씨! 아무리 그래도 마코토에겐 무리에요!」
「어머, 어째서 인가요? 유이치 씨도 훌륭하게 나유키의 대역을 했잖아요」
「그건, 하루 뿐이였으니까…. 하지만, 이번엔 그렇지 않잖아요!」
「그렇다면, 모두에게 정직하게 이야기 할껀가요? 자신이 아이자와 유이치라고…」
「읏…!」
그건 역시…
그런 짓을 했다간, 전교생의 호기심 가득한 시선에 놓여지게 되어버린다…
그건 아무래도 견딜 수 있을 것 같지 않다.
「………알겠어요」
나는, 마지못해 승낙했다.
우웃, 다른 선택지는 없는건가…
「뭐, 확실히 유이치 씨가 말하는 것도 지당하기 때문에, 그에 대한 대책은 지금부터 모두 함께 생각해봐요. 그것보다도…」
그렇게 말하고, 이번에는 아키코 씨는 내 쪽을 향했다.
「진짜 유이치 씨를 어떻게 할까에요. 마코토가 대신 학교에 간다고 해도, 유이치 씨 자신의 학업을 소홀히 해선 안되고…」
그런가, 마코토의 대리로 『아이자와 유이치』의 출석은 어떻게든 된다고 해도, 내 자신의 공부가 있었지…
「확실히, 이 시기에 수업을 쉰다면 나중에 괴로울려나…?」
「노트라면, 카오리에게 부탁하면 복사정도는 해줄거라고 생각해」
「그럴지도 모르겠는데, 이 이상 카오리에게 빚을 지는 것도 좀…」
나유키의 제안은 결코 나쁘지 않지만, 아무래도 그 점이 마음에 걸린다.
그거야 뭐, 카오리의 노트는 내가 스스로 쓴 노트보다도 알기 쉽지만…
「거기다, 공부는 역시 자기의 힘으로 하지 않으면, 실력이 늘지 않으니까. 나중에 고생하는 것은 유이치 씨에요」
아키코 씨도 그렇게 말하고, 나유키의 제안을 각하했다.
「우~…, 그럼, 어떻게 해?」
「으음, 역시 유이치 씨도 학교에 다녀야 한다고 생각해요」
「다닌다니, 어떻게 해서인가요? 설마, 나유키와 하루 씩 교대라던지 그런 소리는 아니죠?」
「틀려요. 유이치 씨는, 여자애로서 새롭게 전입하게 될거에요」
「………………진심인가요?」
「네, 진심이에요」
……………하아.
결국, 이렇게 되는건가.
「하지만, 그런게 가능한가요? 서류라던지 여러가지 필요한게 아닌가요?」
「그거라면, 제가 어떻게든 할테니까, 유이치 씨는 걱정하지 마세요」
「그런가요…」
이젠, 어떻게 말해도 소용 없을지도 모른다.
아키코 씨의 마음 속에선, 벌써 내가 여자애로서 학교를 다니는 것이, 결정 사항이 되어 있는 것 같다.
각오를 다질 수 밖에 없는건가…
나유키의 캐릭터를 연기하는 것보다는, 기분이 편할지도 모르겠지만…
역시 그래도 말이지이…
「그래서 말이죠, 그걸 위해서는 어떻게 해서든 정해두지 않으면 안되는 일이 있습니다」
「정해두지 않으면 안되는 일?」
이번엔 그런 소리를 꺼내는 아키코 씨.
도대체 이번엔 뭔가요?
「네. 그건 유이치 씨의 이름이에요. 역시 그대로 둘 수는 없으니까요」
「이름?」
「그런가. 『유이치』는 어떻게 생각해도 남자애의 이름인걸」
「…즉, 저에게 여자애의 이름을 정하라는?」
「네」
「………………」
역시, 그렇게 되는건가…
「네~에! 역시 『나유이치』가 좋다고 생각합니다~!」
「각하라고 말했잖아!」
변함없이 쓸데 없는 소리를 하는 마코토는 일단 방치해 두도록 하자.
「유이치 씨. 어떤 이름이 좋으신가요?」
「어떤이라니…」
아키코 씨가 그런 질문을 했지만, 그렇게 말해져도 말이지…
애초 이름 같은건, 자신의 의사로 붙이는 것이 아니기도 하고…
「그렇네요…. 적어도 『유-』자가 들어가면 좋겠네요」
내가 진짜 아이자와 유이치라고 하는, 최소한의 증거로써…
그리고, 그 뒤로 3명 (마코토를 뺀)이서 여러가지 생각해 보았지만, 좀처럼 좋은 이름이 떠오르지 않았다.
「저기, 그럼 유이치의 『유-』와 나유키의 『유키』라는 건 어때? 지금의 유이치, 나랑 쏙 빼닮았기도 하고」
잠시 뒤, 나유키가 그런 소리를 했다.
「유이치의 『유-』에 나유키의 『유키』?」
그렇다면 『유우유키』인가?
「………어떻게 읽는거야, 그거?」
「우뉴?」
「『유우유키』로 할까?」
「아니면 『유우세츠』? 이것도 여자애 이름이 아니라구」
「좋은 생각이라고 생각했단 말야~」
풀이 죽는 나유키.
「그렇다면, 그걸로 『유키』라고 부르는건 어떨까요?」
그러자, 나유키를 보충 하듯이, 아키코 씨가 아이디어를 냈다.
「유키…인가요?」
「와아, 좋은 이름이야~」
「나쁘지는 않습니다만, 조금 무리가 있지 않나요?」
「문제 없답니다. 사람 이름 같은건 그런거에요」
괜찮은가요? 그런 폭탄발언…
하지만, 뭐, 확실히 나쁘지 않은 이름일려나?
「알겠어요. 그걸로 할게요」
「그럼, 결정이네요」
「잘 부탁해, 유키짱」
「짱을 붙이는 것 만큼은 그만 둬, 부탁하니까…」
그리고, 그 뒤 세 명이서, 『유키』의 간단한 프로필을 생각하기로 되었다.
전입을 하게 되면, 여러가지 질문을 받을 수도 있을 테니말이다.
그렇다고는 해도, 꽤 어려운 것이었다.
간단히 말하자면, 여자애 한 명분의 인생을 날조하지 않으면 안되기 때문이다.
그렇게 해서, 해가 졌을 때쯤, 드디어 세명의 지혜와 용기(?)의 결실이 완성되었다.
『아이자와 유키』
아이자와 유이치의 쌍둥이 여동생으로서, 오빠, 유이치와는 다르게 부모님과 함께 해외에 갔었다.
하지만, 일본에 남은 오빠, 유이치가, 감기의 균이 뇌에 들어가 기억장해를 일으켜, 집안 사람이 붙어 있는 편이 기억이 돌아오기 쉽다고 하는 일이 되어, 일시적으로 귀국.
뭐, 간단히 말하자면, 이런 것이다.
하지만…
「도대체 뭔가요, 아키코 씨. 기억장애라니………」
「그거라면, 마코토가 학교에서 평소의 유이치 씨와는 다른 행동을 해도, 얼버무리기 쉬운게 아닐까라고 생각해서요…」
「그렇다고 해서…」
나, 몇시간 만에 어처구니 없을 정도의 중환자가 되어버렸다…
진짜 어떻게 되는 것일까, 지금부터…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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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말
그런 이유로, 새로운 히로인, 아이자와 유키짱을 잘 부탁해 (퍽!)
유키: 「누가 히로인이야, 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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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습니다.
우리의 새로운 히로인!
아이자와 유키짱을 잘 부탁드....[질질질...퍽퍽퍽!]
아, 아뉘, 오차피 히료잉이 되눈고야, 다, 당욘하, 한고쟈나...
각설하고
네, 히....새로운 주인공 아이자와 유키입니다.
일단 지금까지 나온 내용(?)으로 미루어 보자면 나유키와 똑같은 얼굴 토대에
나유키 보다 훨씬 활기찬 얼굴에 활기찬 성격의 주인공이라는 것 같습니다.
뭐, 원래가 유이치니까요.
이 뒤로가 즐겁지요. 네에~
PS : 본문 중에 나오는 『유-』이 부분에 대한겁니다만 사실 이 부분을 어떻게 할까 했습니다.
실제로는 『祐』라고 해서 祐一(유이치)의 유자입니다만 정확한 발음으로 따지면 유우로 늘어적으면 유우이치가 되는 것이죠.그래서 처음에는 『유』라고 했었습니다만 좀 더 원문의 느낌을 표현하고자 『유-』라고 해놓았습니다. 그리고 유키 라는 이름은 사실 『祐』(유우)와 나유키(名雪)의 『雪』(유키)를 합쳐 만든 이름입니다. 그러니까 여기 적힌 대로 발음을 하게 되면 "유우유키"라고 발음이 되는 것이죠. 그리고 그 밑에 "유우세츠"라는 말도 있습니다만 이것은 똑같은 한자이지만 『雪』눈 설자의 일본어 음독으로 읽으면 유키가 아닌 세츠라고 발음이 됩니다. 그래서 "유우세츠"이죠. 하지만 유우유키나 유우세츠 둘다 크게 어울리지 않아서 고민하는 도중에 아키코 씨가 유우유키를 확 줄여 유키라고 해버리자 유이치가 그건 좀 무리가 아닌가요? 라고 한겁니다.
오타, 오역, 이상한 부분은 댓글로 지적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