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유키 두명 제 28화
나유키 두명
제 28화 출발
「전멸!? 12기의 릭•돔이 단 3분에…」
「…유이치, 무슨 소리 하는거야?」
「아니, 스커트에다가 릭•돔이라고 하면 이 대사잖아?」
「몰라…」
거울에 비친, 스커트를 입은 자신의 모습을 보면서 나는 말했다.
「흐~음………」
「왜 그래, 유이치? 어딘가 마음에 들지 않아?」
「아니, 정말로 나유키랑 똑같이 됬네」
「그렇네∼」
정말, 아키코 씨도 터무니 없는 것을 만들었구나………
그러자 나유키가 일어서, 다리를 끌면서 걷기 시작했다.
「어이, 무리하지마」
「괜찮아, 이 정도라면」
그리고, 경대까지 걸어가, 그 앞에 놓여져 있던 의자를 가리켰다.
「그럼 유이치, 여기에 앉아」
「뭐하는 거야?」
「머리카락도 빗어줄게. 그런 부스스한 머리로는, 부끄러워」
「…그렇구나」
지금 내 머리카락은, 자고 일어난 상태 그대로 였으므로, 꽤 이상하게 되어 있었다.
역시, 이만큼 긴 머리카락을 스스로 빗을 수 있는 자신따윈 없으니, 나는 나유키에게 부탁하기로 했다.
「그럼 할게」
「아아, 부탁해」
나유키의 빗이, 내 긴 머리카락을 빗는다.
그 감촉이, 또 기분족다.
스윽, 스윽하고 머리카락이 빗어질 때는, 멍하니 넋을 잃게된다.
남자 일 때는, 머리카락은 스타일을 정리할 뿐이였지만, 이런 기분이 된 적은 없었다.
어쩐지 좋네, 이런 것.
나는, 그대로 이 기분 좋음에 쭉 몸을 맡기고 싶은 기분이 되었지만, 그것은 이루어 지지 않았다.
「응, 이걸로 괜찮을까?」
그런 말과 함께, 나유키의 손이 멈추어 버렸기 때문이다.
「………벌써 끝난거야?」
「응. 그만큼 심하게 부스스한 머리는 아니였으니까. ………왜 그래, 유이치? 무엇인가 불만?」
「아, 아니………아무것도 아냐」
나는 황급히 부정했다.
으음, 그정도로 불만스러운 얼굴을 하고 있었던걸까, 나는………
그 뒤, 나유키에게서 손수건을 빌려, 그것을 스커트의 주머니에 넣었다.
그 손수건은, 확실히 여자아이가 사용하고 있습니다 라는 디자인으로, 그것을 가져가는 것도 부끄럽지만, 지금 나는 여자아이이니까 어쩔 수 없다고 자신에게 타일렀다.
그리고, 나유키에게서 여자아이로서의 마음가짐을 간단히 듣게 되었다.
그렇다고는 해도, 의자에 앉을 때는 다리를 벌리지 말라거나, 걸을 때는 황새걸음이 되지 않도록 주의해라던가, 하품 할 때는 손으로 입을 가린다던지, 그런게 갑자기 가능할 리가 없다.
「뭐, 할 수 있는 한은 조심해 볼게………」
「조금 정도는 어쩔 수 없을지도 모르지만, 정말로 부탁해. 너무 부끄러운 일은 하지마」
나유키가, 심히 걱정하는 듯한 얼굴로 나를 보았다.
그렇게 까지 걱정된다면 나를 보내지 않으면 되잖아라고 생각했지만, 일단은 잠자코 있는다.
「뭐, 오늘 하루 뿐이고. 노력할게. 만일의 경우엔 최후의 수단도 있고」
「최후의 수단?」
「신경쓰지마. 그것보다 나유키도, 확실하게 진찰받아」
「응. 알고 있어∼」
「그럼, 갔다올게」
「힘내∼」
그리고, 나유키의 가방을 건네 받았을 때는, 벌써 꽤 위험한 시간이 되어 있었다.
「아, 맞다맞다. 유이치…」
「뭐야?」
「반성회의 선물, 잊지 말아줘」
「하아?」
선물이라니, 무슨 소리야?
그 후, 나유키에게 내 보내져, 나는 방을 나왔다.
그리고, 그 대로 1층으로 내려갔다.
주방에서는, 마코토가 아침 식사인 팥찰밥과 된장국을 먹고 있었다.
그 옆에서, 아키코 씨는 1인분의 아침 식사를 쟁반에 담고 있는 중 이였다.
아마도 나유키에게 가져가겠지.
「어머나, 유이치 씨. 옷은 다 갈아입으셨나요?」
내가 온 것을 깨달은 아키코 씨가 말 걸었다.
「예, 뭐…」
「후훗, 잘 어울려요, 그 교복」
「…전혀 기쁘지 않지만요」
「그렇지만, 어울리지 않는 것 보다는 어울리는 쪽이 더 좋잖아요?」
「그것은, 뭐………」
확실히, 어차피 라면 어울리는 쪽이 좋지만………
「무우∼~~~~~~~~」
「응?」
그 때, 마코토가 나를 지익하고 흘겨보고 있는 것을 알아차렸다.
「왜 그래, 마코토?」
「유이치, 간사해」
「간사해?」
「유이치만 그 옷 입고………마코토도 입어 보고 싶은데」
「나도 좋아서 입고 있는 것이 아냐!」
「그러니까 불필요하게 화나는 거라구!」
「뭐야, 그것…」
「어머어머, 두 사람 모두…」
험학한 분위기가 된 우리들을, 아키코 씨가 달랜다.
「마코토는 말이죠, 나유키와 유이치 씨가 매일 교복을 입고 나가는 것을 쭉 부러워하고 있었어요」
「네에…」
교복이, 부러워?
「와아앗! 아키코 씨, 말하지마!」
마코토가 얼굴을 새빨갛게 물들이고 아키코 씨에게 항의 하고 있다.
「뭐야, 마코토. 교복을 입어보고 싶었던거야?」
「아우………」
확실히, 탁아소의 아르바이트에선 교복이나 제복은 없구나.
억지로 준다고 해도 에이프런 정도인가.
「그렇다면 나유키에게라도 부탁해서 빌려볼게. 내일은 나는 쉬고, 나유키도 이 상태는 학교에 갈지 안갈지 모르니까」
「………괜찮아?」
「그러니까 명설에게 물어봐. 나에게 말해도 어쩔 수 없어」
「알았어!」
그렇게 말하고, 마코토는 밥공기와 젓가락을 내던지고 일어섰다.
「기다려! 적어도 밥은 먹고 나서 해라!」
나는 황급히 마코토를 식탁으로 되밀었다.
「그런데 유이치 씨. 아침 식사는 어떻게 합니까?」
「네?」
시계를 보자, 이미 빠듯한 시간이였다.
달리지 않으면 안되는 시간은 아니지만, 적어도 태평하게 팥찰밥을 먹고 있을 시간은 없다.
「죄송합니다. 시간이 없기 때문에, 저, 이제 갑니다!」
「그럴거라고 생각해서, 빵 한 장 구워 두었어요」
그렇게 말하고, 아키코 씨가 한 장의 토스트를 건네주었다.
좋고 나쁨을 가릴 여유는 없기 때문에, 나는 순순히 그것을 건네 받았다.
「그럼, 아키코 씨. 갔다 올게요」
「다녀오세요, 유이치 씨. 조심하세요」
그리고, 아키코 씨에게 배웅되어, 나는 학교로 향했다.
나유키로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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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러니깐.
잘 쉬었습니다.
으엉..다들 설은 잘 쉬셨는지 모르겠네요.
늦었지만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아 참 저 처음의 12기의 릭 돔 이야기는 친구[바인더]왈 건담 이야기라고 합니다.